"군대는 어디 갔다 왔나?"
"의무소방입니다"
저는 의무소방 출신입니다.
의무소방이 뭐냐면
쉽게 말해 의경의 소방서 버젼이죠.
소방서에서 생활하는 현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무소방이 되기 위해서는 3차에 걸친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이게 은근히 경쟁률이 높습니다.
1차 체력 시험, 2차 필기 시험, 3차 면접에 모두 통과하면
의무소방원에 최종 합격하게 됩니다.
체력시험은 아주 평이한 수준으로
운동신경이 매우 나쁘지만 않으면 대개 합격합니다.
예를들어 윗몸일으키기 합격선이 26개였으니
매우 무난한 수준이죠.
25개하고 마지막 한 개를 못 해서 탈락한 사람을
직접 눈 앞에서 보기는 했지만...
워낙 경쟁률이 세다보니까
기준 미달이면 자비 없이 바로 탈락 시킵니다.
2차 필기 시험이 좀 웃긴데
국어, 국사, 상식 이렇게 3과목 (요즘은 소방상식도 본다고 하네요)
각각 20문제 씩 총 60문제가 출제 됩니다.
컷트라인은 매회 다르지만 제가 시험 볼 때
전국에서 가장 컷트라인이 높은 서울이 (서울이 가장 근무가 편하기 때문에 높습니다)
10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시험 범위가 없다는 것이죠.
어딜 공부해야할지 난감합니다.
그냥 진짜 기본 실력으로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1.2배수를 뽑고 마지막 3차 면접에 들어갑니다.
면접에 가면, 백있는 사람들은 그냥 붙고
인격에 크나큰 문제가 없는 이상은
그냥 시험 컷트라인 순서로 당락이 결정되는 듯 합니다. (확신은 없지만 체감상)
제가 의무소방에 지원한 이유는
진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현역 지원 시기를 놓쳐,
현역으로 가게되면 입대가 너무 늦어지기에
어쩔 수 없이 의무소방 시험 보고
떨어지면 의경이라도 가려는 속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남들이 엄청 부러워하는 서울 의무소방
그것도 잘 알려지지 않은 보고와도 같은
중랑으로 발령받아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소방서에 가서는 처음에는 진압팀 내근으로 일하다가
5개월만에 상황실로 발령받아
제대할 때 까지 상황실에 짱박히게 됩니다.
제가 직접 교육한 의방만 해도 4명.
1년 7개월 상황실 근무라는 유례없던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뭐 그 후에 막내가 2년 내내 상황실 근무를 하긴 했지만...
상황실에서 하는 업무는 대개 무전 듣기,
출동 나갔다 들어오면 귀소 잡기 등 일지 쓰는게 대부분이고
화재가 나면 직접 지휘차 (불끄는 소방관들 말고 화재조사팀이나 지휘관이 타는 차)를
타고 나가 현장에서 무전 중계나 방송을 하는 것 등 입니다.
서울 의방은 직접 화재를 진압하지는 않아요. (경기도는 합니다 ㅋㅋㅋ)
소방서 생활은 물론 서마다 다르지만
대개 서울은 널널합니다.
이런거 인터넷에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방(계급. 이방-일방-상방-수방의 체계입니다) 때는 카트라이더,
일방 때는 프리스타일, 상방 이후로는 마비노기에 미쳐 있던 기억이 나네요.
선후임들이 다 똑똑해서인지 서로 일 잘하고 폐 끼치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행동 운신의 폭이 넓습니다.
고시 공부하는 사람부터, 매일 스타보거나 온라인 게임 하는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우리 선임은 열심히 공부하더니
나가자마자 행시에 떡하니 붙어서 지금 사무관이고~
뭐 이야기하자면
남들이 군대 이야기하듯 밤새 이야기해도 끝이 안나겠네요.
전 비록 육군은 아니었지만
의무소방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의무소방입니다"
저는 의무소방 출신입니다.
의무소방이 뭐냐면
쉽게 말해 의경의 소방서 버젼이죠.
소방서에서 생활하는 현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무소방이 되기 위해서는 3차에 걸친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이게 은근히 경쟁률이 높습니다.
1차 체력 시험, 2차 필기 시험, 3차 면접에 모두 통과하면
의무소방원에 최종 합격하게 됩니다.
체력시험은 아주 평이한 수준으로
운동신경이 매우 나쁘지만 않으면 대개 합격합니다.
예를들어 윗몸일으키기 합격선이 26개였으니
매우 무난한 수준이죠.
25개하고 마지막 한 개를 못 해서 탈락한 사람을
직접 눈 앞에서 보기는 했지만...
워낙 경쟁률이 세다보니까
기준 미달이면 자비 없이 바로 탈락 시킵니다.
2차 필기 시험이 좀 웃긴데
국어, 국사, 상식 이렇게 3과목 (요즘은 소방상식도 본다고 하네요)
각각 20문제 씩 총 60문제가 출제 됩니다.
컷트라인은 매회 다르지만 제가 시험 볼 때
전국에서 가장 컷트라인이 높은 서울이 (서울이 가장 근무가 편하기 때문에 높습니다)
10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시험 범위가 없다는 것이죠.
어딜 공부해야할지 난감합니다.
그냥 진짜 기본 실력으로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1.2배수를 뽑고 마지막 3차 면접에 들어갑니다.
면접에 가면, 백있는 사람들은 그냥 붙고
인격에 크나큰 문제가 없는 이상은
그냥 시험 컷트라인 순서로 당락이 결정되는 듯 합니다. (확신은 없지만 체감상)
제가 의무소방에 지원한 이유는
진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현역 지원 시기를 놓쳐,
현역으로 가게되면 입대가 너무 늦어지기에
어쩔 수 없이 의무소방 시험 보고
떨어지면 의경이라도 가려는 속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남들이 엄청 부러워하는 서울 의무소방
그것도 잘 알려지지 않은 보고와도 같은
중랑으로 발령받아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소방서에 가서는 처음에는 진압팀 내근으로 일하다가
5개월만에 상황실로 발령받아
제대할 때 까지 상황실에 짱박히게 됩니다.
제가 직접 교육한 의방만 해도 4명.
1년 7개월 상황실 근무라는 유례없던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뭐 그 후에 막내가 2년 내내 상황실 근무를 하긴 했지만...
상황실에서 하는 업무는 대개 무전 듣기,
출동 나갔다 들어오면 귀소 잡기 등 일지 쓰는게 대부분이고
화재가 나면 직접 지휘차 (불끄는 소방관들 말고 화재조사팀이나 지휘관이 타는 차)를
타고 나가 현장에서 무전 중계나 방송을 하는 것 등 입니다.
서울 의방은 직접 화재를 진압하지는 않아요. (경기도는 합니다 ㅋㅋㅋ)
소방서 생활은 물론 서마다 다르지만
대개 서울은 널널합니다.
이런거 인터넷에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방(계급. 이방-일방-상방-수방의 체계입니다) 때는 카트라이더,
일방 때는 프리스타일, 상방 이후로는 마비노기에 미쳐 있던 기억이 나네요.
선후임들이 다 똑똑해서인지 서로 일 잘하고 폐 끼치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행동 운신의 폭이 넓습니다.
고시 공부하는 사람부터, 매일 스타보거나 온라인 게임 하는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우리 선임은 열심히 공부하더니
나가자마자 행시에 떡하니 붙어서 지금 사무관이고~
뭐 이야기하자면
남들이 군대 이야기하듯 밤새 이야기해도 끝이 안나겠네요.
전 비록 육군은 아니었지만
의무소방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St.Veiry
뭐든 군대얘기 (정보?) 굉장히 재밌음 ㅠㅠㅠㅠㅠㅠ